경제
태광산업, "옷 구매 전 제품 정보 확인하세요"…소재·기능 특성 담은 `행택` 부착
입력 2020-06-05 14:00 

태광산업은 계열사 대한화섬과 공동으로 기능성 차별화 소재와 친환경 소재 전 제품에 소재의 기능과 특성을 담은 '행택(Hangtag)'을 제작해 부착했다고 5일 밝혔다. 행택은 의류에 부착하는 품질 표시표로 소비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소재의 정보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
태광산업에 따르면 행택 앞면은 원사의 느낌을 살려 디자인하고 뒷면은 소재의 장점을 알기 쉽게 아이콘으로 표현했다. 예를 들어 제품 드라이텍의 경우 '속건(빨리 마르는 기능)', 쾌적함을 표시하고 쉘론의 경우 가벼움, 자외선 차단, 냉감 효과 등의 특징을 담았다. 뒷면에는 브랜드 홈페이지와 연동되는 QR코드를 넣어 소비자가 휴대전화로 구체적인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재활용 섬유인 '에이스포라-에코' 행택의 경우 친환경 원사의 특징과 환경보호 트렌드를 반영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코팅지 대신 사탕수수섬유로 제작했다. 나무를 벌목해서 만든 종이 대신 설탕 생산공정에서 버려진 사탕수수섬유로 만든 종이를 활용해 100% 재활용 가능하다. 현재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의 행택이 적용된 의류 제품은 자주, 크로커다일, 엘르, 코데즈컴바인, 안다르 등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수많은 제품과 정보 속에 소비자가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제품의 정보를 명료하고 구체적으로 제공해 소비자들의 합리적 구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호섭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