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AI'가 수사 돕는다?…경찰 "뉴욕경찰청 참고해 기술 개발"
입력 2020-06-05 13:07  | 수정 2020-06-12 14:05

경찰이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수사에 필요한 정보를 현장 수사관에게 AI가 자동으로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장광호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스마트치안지능센터장은 오늘(5일) 연구소 주최로 경찰청에서 열린 '수사구조 개혁과 4차 산업혁명 중 수사데이터 혁신 방향' 간담회에서 이같이 소개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일선 수사관들은 "경찰이 그동안 수사하며 생산한 다양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모아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며 "나날이 지능화하는 전화금융사기 등을 막으려면 증거를 신속하게 분석하는 시스템이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장 센터장은 "미국 뉴욕 경찰청의 실시간 범죄센터(RTCC) 운영 방식을 참고해 수사 데이터를 분석하고 현장을 지원하는 기술을 만들겠다"고 답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전화금융사기 등의 범죄가 발생하면 계좌번호, 전화번호, 피해자·피의자 이름 등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수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WISE)을 개발하고 있다고 장 센터장은 전했습니다.

참고 대상인 RTCC는 유력한 용의자, 폐쇄회로(CC)TV 영상·사진, 사건 처리 방법 등의 정보를 수사관에게 종합적으로 제공해주는 뉴욕 경찰청 소속 부서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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