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다단계업체 노인층 확산 우려…보험영업소 확진자 속출
입력 2020-06-05 07:01  | 수정 2020-06-05 07:38
【 앵커멘트 】
코로나19 집단발병 추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2주간 신규 확진자 507명 중 집단감염이 72%이고, 이 중에서 96%는 수도권에 몰려 있는데, 이 와중에 주로 어르신들을 상대하는 한 다단계 회사가 또 다른 전파지로 떠올랐습니다.
역시 서울 강남의 보험영업소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조원동의 건강용품 판매업체 사무실입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판매원 등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일 서울 수궁동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판매원이 처음 확진된 지 이틀 만입니다.


해당 업체는 지난달 23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이곳에서 판매원 교육과 세미나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행사 참석자 대부분은 고위험군인 70~80대 어르신들이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188명 방문자에 대해서 현재 추적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저희도 좀 우려하는 게 고령층이 상당히 많이 노출이 되고 있어서…."

이런 가운데 종로에 있는 보험사 콜센터 직원 2명이 추가 확진돼 이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습니다.

역삼동 보험사영업점에서도 각 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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