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안에 정체불명 고무보트…해안선 또 뚫렸나
입력 2020-06-04 19:30  | 수정 2020-06-04 20:14
【 앵커멘트 】
지난달 충남 태안에서 중국인 8명이 밀입국한 지 일주일 여 만에 멀지 않은 곳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소형 보트가 또 발견됐습니다.
군과 해경은 이 보트도 밀입국에 사용됐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태안의 마도 방파제 인근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소형 고무보트가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보트가 발견된 곳은 지금은 쓰지 않는 작은 접안용 방파제 주변인데요. 엿새쯤 전부터 외딴곳에 배가 있다는 주민신고로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보트 목격한 주민
- "(보트를) 본 적이 없어요, 이때까지. 처음 봤어요. 제가 3년 동안 여기를 다녔는데 낚싯배만 저쪽으로 (다니고….)"

발견 지점은 지난달 23일 중국인 8명이 밀입국한 해변과 직선거리로 15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40마력의 엔진이 달린 배 안에는 구명조끼 2벌과 엔진오일 3리터, 공구가 있었습니다.

군과 해경은 또다시 중국인들이 밀입국했던 지와 함께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도 합동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20일 인근 의항리 해변에서 발견된 고무보트는 이번에 발견된 보트와 색깔만 다를 뿐 같은 보트로 확인됐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엄태준 VJ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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