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세차장 나오던 택시에 치여 50대 여성 사망
입력 2020-06-04 19:30  | 수정 2020-06-04 20:20
【 앵커멘트 】
서울의 한 가스충전소에서 50대 여성이 택시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여성은 주유소를 가로질러 가던 중 세차를 하고 나오는 차량에 참변을 당했습니다.
김민형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골목을 구급차가 빠르게 지나갑니다.

곧이어 순찰차도 지나갑니다.

지난 1일, 서울의 한 가스충전소에서 택시가 50대 여성을 쳐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 스탠딩 : 김민형 / 기자
- "택시는 이 곳 세차장에서 나와 왼쪽으로 방향을 꺾어 들어가다가 여성을 치고 그대로 외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세차를 마치면 직진해서 진입로를 빠져나가야 할 택시가 화살표를 무시하고 다시 충전소로 들어가다가, 가스충전소를 가로지르던 여성을 친 겁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화살표 있잖아. 누워 있었어. 오랫동안. 너무 안 됐더라고. 마음이 아프더라고."

여성은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습니다.

운전기사는 당시 술을 마신 것은 아니었으며,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운전 기사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형입니다.
[peanut@mbn.co.kr]

영상취재: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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