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와대 "삐라는 백해무익…안보위해에 단호 대응할 것"
입력 2020-06-04 16:17  | 수정 2020-06-11 17:05

청와대는 오늘(4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 대북전단 살포는 안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삐라(대북전단) 살포는 백해무익한 행동"이라며 "안보에 위해를 가져오는 행위에는 정부가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청와대는 4·27 판문점선언과 9·19 군사합의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018년 잇단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각종 남북 합의가 대북전단 살포 문제로 파기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청와대는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삼갔지만, 이날 정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해당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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