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 119(3.19)
입력 2009-03-19 05:30  | 수정 2009-03-19 09:20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새벽부터 화재소식입니다.

▶ 오늘 새벽 2시 40분쯤 서울시 중구 주교동에 있는 한 점포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점포 근처가 시장이어서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었지만 출동한 소방대가 도착 즉시 진압해 불은 12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새벽 시간대라 다친 사람은 없었는데요. 이 불로 점포 전체가 불에 타고 오토바이 2대, 컴퓨터 등 기타 집기류들이 불에 타 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입니다.

▶ 어제 오전 7시 30분쯤 광주시 산수동 산수 오거리에서 봉고 차량과 트럭, 승용차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와 봉고 차량 운전자가 차 안에 갇혔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도착하자마자 이들을 안전하게 구조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사고 당시 봉고 차량 운전자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음주운전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젯밤 11시쯤에는 전남 완도군 고금면 충무리에 있는 한 주택에서 불이나 거주자 78살 이모씨가 숨졌습니다. 이씨의 아들 48살 손모씨가 아침부터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다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하는데요. 119 소방대가 도착하자마자 인명검색을 한 결과 이씨는 이미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불은 약 10분 만에 꺼졌지만, 집안 내부가 전소되고 가재도구 등이 소실돼 1,1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어제 오전 4시쯤에는 광주시 북구 중흥동에 있는 한 빌라에서 한 50대 여성이 급히 도와달라며 119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보니 신고를 한 여성은 평소 신장병과 당뇨병을 앓고 있던 환자로 쇼크가 발생해 호흡 곤란을 호소했는데요. 119구급대가 신속하게 호흡을 유지시키고 응급처치하면서 119구조대원들과 함께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어제 전국에서는 135건의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163명을 구조하고 3,556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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