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김여정 담화'에…"남북합의 지켜져야"
입력 2020-06-04 11:52  | 수정 2020-06-11 12:05

청와대는 오늘(4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을 거론하는 담화를 발표한 데 대해 기존의 남북 합의는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는 4·27 판문점선언과 9·19 군사합의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018년 잇단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각종 남북 합의가 대북전단 살포 문제로 파기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청와대는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삼갔지만, 이날 개최 예정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해당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NSC 상임위원회 회의는 매주 목요일 정례회가 개최되며, 오늘이 목요일인 만큼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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