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사업에 116개사 진출 희망…8월 본허가

올해 8월 새롭게 도입될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전 수요 조사에 총 116개 업체가 허가 희망 의사를 밝혔다.
3일 금융위원회는 개정 신용정보법 시행을 앞두고 지난달 14~28일 진행한 마이데이터 허가 사전 수요조사 결과 금융사, 비금융사, 핀테크 등 총 116곳이 수요조사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마이데이터는 여러 금융사에 흩어져있는 개인 신용정보를 일괄 수집·분석해 고객의 정보 관리를 돕고, 맞춤형 자산 관리 등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 분야다. 올해 1월 국회에서 신용정보법이 개정되면서, 개정 법이 시행되는 오는 8월 5일 이후 본 허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허가 희망 업체 중엔 금융사가 55곳으로 전체의 47.4%를 차지했다. 은행 12곳, 여신전문회사 10곳, 금융투자사 17곳, 보험사 11곳, 저축은행 4곳, 상호금융 1곳 등이 포함됐다. 총 41곳(35.3%)인 비금융회사에선 포털, 소프트웨어 개발, IT 보안 등이, 핀테크 업체 중에선 총 20곳(17.2%)이 허가 수요 의사를 밝혔다. 금융위는 수요조사서를 제출한 업체를 대상으로 다음달까지 개별적으로 예비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 이달 30일에는 마이데이터가 나아가야할 방향 등에 관해 논의하는 포럼을 개최할 방침이다. 마이데이터 허가 세부사항을 안내하는 설명회도 함께 진행한다.
[정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