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길종섭 회장 "시청자 시대 열겠다"
입력 2009-03-18 16:35  | 수정 2009-03-18 18:15
【 앵커멘트 】
올해 출범 14주년을 맞이한 케이블TV 업계가 한단계 도약을 위해 시청자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앞으로 3년간 케이블TV방송업계를 이끌어갈 길종섭 케이블TV협회장은 시청자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길종섭 / 케이블TV방송협회장
- "사업자 위주의 마인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시청자 위에 군림했던 모습이 많았던 게 아니냐. 그래서 '시청자의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한 배경에는 우리 스스로 뼈아픈 반성이 깔려 있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길 회장은 케이블TV의 당면 과제인 디지털 전환에 대해 "임기 내 1,050만 가구 즉 7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길 회장은 우선 "올해 450만 가구를 전환하고 인터넷전화(VoIP) 가입자를 150만 명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또 시청자의 불편함을 덜도록 케이블 채널 전국번호를 통일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길종섭 / 케이블TV방송협회장
- "디지털TV의 경우에는 장르별로 번호 대를 통일하자. 예를 들어 '뉴스'하면 200번, 스포츠는 300번, 영화는 400번…."

이어 케이블TV업계는 '경제 살리기' 프로그램을 공동제작하고 전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4월부터 이를 공동 편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나아가 저소득층을 위해 TV이용료 감면을 추진하고 신규 인력 1천여 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