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사방 공범 `부따`, 소속 대학서 제적…재입학 불가
입력 2020-06-03 14:11  | 수정 2020-06-10 14:37

성착취 동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인 '부따' 강훈(19)이 재학 중이던 대학에서 제적됐다.
3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최근 학생지도위원회를 열어 올해 1학년으로 입학한 강 군을 제적하기로 결정했다.
서울과기대의 학칙상 재학생 징계는 근신과 유기정학, 무기정학, 제적 등 4단계로 구성된다. 이 중 제적 처리는 퇴학 권고와 명령 퇴학으로 나뉜다.
강 군은 학교 측으로부터 명령 퇴학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재입학이 불가능한 가장 무거운 처벌로, 대학 측은 지난달 29일 총장의 최종결정을 거쳐 이런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 군은 박사방 개설 초기 '부따'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며 피해자들에게 성 착취 영상물 제작을 요구하고, 운영자 조주빈을 도와 박사방을 관리·홍보하고 성착취 수익금을 인출하는 등의 역할을 한 혐의로 지난달 6일 구속기소됐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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