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왜 여친 찾아와"…30대 폭행해 불임 위험 초래한 50대 징역형
입력 2020-06-03 14:04  | 수정 2020-06-10 14:05

창원지법 형사2단독 홍득관 부장판사는 자신의 여자친구를 찾아온다며 30대 남성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상해)로 재판에 넘겨진 56살 A 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0월 1일 경남 김해시 한 편의점 인근에서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연락하고 찾아온다며 30대 남성의 주요 부위를 수차례 걷어차 좌측 고환을 파열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피해 남성은 고환 크기가 작아져 향후 불임 위험성이 있는 등 후유증에 시달리게 됐습니다.

홍 부장판사는 "이 사건으로 피해자는 생식기 계통에 회복 불가능한 손해를 입는 등 상해 부위 및 정도가 중하다"며 "피고인은 피해자 측에 진심 어린 사과를 하는 등 형사 합의를 하는 데 필요한 노력도 다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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