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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반대”...박재범→비·태양까지 #blackouttuesday 동참[종합]
입력 2020-06-03 14: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국내 스타들이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블랙아웃화요일(blackouttuesday)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한 백인 경찰이 위조지폐 사용 혐의를 받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과잉진압하다 사망에 이르게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경찰의 무릎 밑에 깔린 조지 플로이드는 숨을 쉴 수 없다며 고통을 호소했으나, 과잉진압이 속 끝내 사망했다.
해당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분노는 커졌고, 미국에서는 연일 인종 차별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 음악업계에서도 조지 플로이드 추모와, 근본적인 재발 방지를 촉구하기 위해 ‘블랙아웃화요일 캠페인을 펼쳤다. ‘블랙아웃화요일은 이날(화요일) 하루 동안 모든 음반 작업을 중단하겠다는 의미로 세계 3대 음반사 워너 레코즈, 소니 뮤직, 유니버설 뮤직 등이 동참의사를 밝혔다.
박재범이 이끄는 국내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H1GHR MUSIC)도 해당 운동에 동참했다. 박재범은 화요일인 지난 2일 예정돼 있던 음원 발매 일정을 6월 4일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자신의 SNS에 블랙아웃화요일 캠페인을 지지한다며 하이어뮤직과 아티스트들은 마음을 모아 해당 운동 관련 캠페인 단체에 2만1000달러(약 2560만원)를 기부했다”라고 밝혔다.

티파니 영은 ‘블랙아웃화요일 해시태그와 함께 나는 인종 평등과 정의를 위한 싸움에 기여하기 위한 기초를 찾고 있다. 흑인 공동체를 위한 사랑과 지원을 위해 기금에 기부할 계획이다”라며 기부 단체의 링크를 공유했다.
배우 수현은 인종주의와 경찰의 희생양이 된 조지 플로이드와 다른 수많은 흑인 미국인들에게 마음이 아프다. 이 혼란과 폭력 속에서 희생자들을 기리며 성찰해 주기 바란다. 정의, 평화, 사랑을 위해 이 싸움에서 함께 기도한다”라는 글로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했다.
또 가수 에릭남은 피부색은 중요하지 않다. 모두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인종차별은 여전히 죽지 않았다. 조지와 아마드는 무의미하게 목숨을 잃은 수많은 흑인들을 대표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도 가수 비, 타이거JK, 빅뱅 태양, 현아, 싸이, 세븐, 헨리, EXID 출신 하니, 에프엑스 출신 엠버, NCT127 쟈니, 배우 배두나, 임수정, 줄리엔 강 등이 SNS에 검은색 화면과 '#BlackOutTuesday' 혹은 '#BlackLivesMatter'(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인종차별 반대에 목소리를 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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