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 ‘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서지혜, 거듭된 우연의 연속으로 `운명적 ♡예감`
입력 2020-06-02 22:55  | 수정 2020-06-03 01: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과 서지혜의 거듭된 우연으로 만났다.
2일 방송된 MBC 월화 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는 김해경(송승헌 분) 우도희(서지혜 분)가 거듭된 우연 속에서 만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해경과 도희는 레스토랑에서 세번째 식사를 하게 됐다. 두 사람은 스테이크를 주문했고, 해경은 도희를 위해 스프를 추가했다. 도희는 주위 시선을 의식하며 "사람들에게 우리가 어떤 사이로 보일까"라고 물었고, 해경은 "같이 밥 먹는 사이"라고 답했다. 해경은 "그거 되게 거창한 사이인 거 아냐?"라는 도희의 말에 "세 번씩이나 밥 먹는데 틀린 말은 아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해경은 한 끼도 안 먹었다는 도희를 위해 스프를 건네며 배려했다.
두 사람은 식사를 마치고 와인을 마시면서 서로의 첫사랑을 회상하기도 했다. 해경과 노을, 도희와 재혁이 각자에게 첫사랑 상대였다.

한편 재혁(이지훈 분)과 노을(손나은 분)은 바에서 만나 각자의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노을은 "미안하다고 사랑을 포기하는 건 비겁하다"고 말했다. 또한 "절대로 안 떠나겠다"라며 첫사랑 해경을 떠올렸고, 재혁도 "절대 안 놓칠 것"이라며 도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집으로 돌아온 도희는 해경과의 저녁 식사에 만족스러워하며 회상했다. 그는 모르는 사람이라서 편하긴 했는데 또 보겠나?"라며 해경을 생각했고, 해경도 "말도 안 되는 여자인데, 이상하게 말이 된다"며 도희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재혁은 아영(예지원 분)을 찾아갔고, 아영은 재혁에게 도희와 함께 프로그램을 하나 론칭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도희는 절대 싫다고 할 것"이라면서도 "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날 출근한 도희는 사무실에서 재혁과 마주쳤다. 아영은 "의학 정보 프로그램 만든다"라며 도희와 재혁의 협업을 제안했다. 하지만 도희는 "김해경 데려오면 저 인간 내 눈앞에서 치워달라. 실패하면 내 프로그램 폐지하겠다"고 재혁을 극도로 밀어냈다. 아영은 "이틀 주겠다. 내일까지"라고 조건을 달았다. 도희는 자리를 박차고 떠났고, 재혁은 도희의 반응에 씁쓸해했다.
이후 도희는 해경을 섭외하고자 풀메이크업에 빨간색 드레스로 한껏 멋을 부리고 병원으로 갔지만 해경은 자리에 없었다. 해경은 우PD가 찾아왔다는 병진(김서경 분)에게 "내가 그 사람과 마주치면 넌 해고될 것"이라고 했고, 결국 병진은 오전 진료를 구실로 도희를 내몰았다.
아영은 또다시 해경의 섭외를 실패한 도희에게 "김해경 포기하고 재혁이랑 일해라. 재혁이랑 프로그램하면서 다시 연애해라. 이번엔 네가 주도권 잡고,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차버려라. 그러면 트라우마가 극복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도희는 "절대로 정재혁이랑 프로그램 안 한다"고 외쳤다.
한편 건우(이현진 분)는 해경에게 "지난번에 못 먹은 저녁 같이 먹자. 죽이는 맛집을 알아냈다"고 저녁 약속을 했다. 이후 해경은 건우를 만나려던 맛집 앞에서 또다시 도희와 마주쳤다. 두 사람은 눈이 마주쳤지만, 아는 척하지 않고 각자 발걸음을 돌렸다. 해경은 일부러 거기 갔다고 분명히 오해했을 거 아니냐. 진짜 우연인데”라고 허탈해했다. 도희 역시 진짜 또 우연이라고. 진짜로?”라며 해경과의 계속된 우연의 만남에 대해 놀라워했다.
결국 도희는 찌개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가 재혁과 만나게 됐다. 두 사람이 함께 자주 갔던 추억의 장소였다. 재혁은 "왠지 여기 있을 것 같더라"고 말했고 도희는 맞다. 여긴 우리 아지트였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재혁이 "난 여기가 그대로여서 좋다. 하나도 안 변했다"고 하자, 도희는 "난 변했다"라며 철벽을 쳤다. 재혁은 "내가 안 변해서 괜찮다"고 말했고 도희는 재혁을 뿌리치고 나갔다.
그 시각, 해경은 건우의 작업실에 가서 술을 마시던 도중, 노을이 찾아와 만났다. 해경은 이별 순간을 언급하는 노을에게 이해한다. 근데 용서가 안 된다"고 털어놨다. 노을은 "오빠도 마찬가지잖냐. 나보다 오빠 자존심이 더 중요하니까 용서가 안 되는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에 해경은 "이젠 너보다 내 자존심이 중요해졌나 보다"라고 일갈한 뒤 자리를 떠났고, 노을은 뒤늦게 눈물을 흘렸다.
다음날, 도희는 아침 일찍 해경의 병원을 찾아가 또다시 섭외 시도를 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해경이 제주 출장을 떠나면서 또다시 엇갈렸다. 그 사이 재혁은 노을에게 "전에 말한 첫사랑이랑 같이 하게 될 것 같다"고 인터넷 방송 협업을 부탁했고, 노을도 돕겠다고 받아들였다.
해경을 섭외하지 못한 도희는 동료들 앞에서 자신의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것에 대해 "B급 감성은 죽지 않는다. 네버 다이. 다시 돌아온다"라고 선언하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재혁은 그런 도희의 마음을 풀어주려고 도희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집 앞에서 기다렸다.
이어서 재혁은 제 생일을 핑계로 도희에게 저녁을 함께 먹자고 제안했지만 도희는 작년에도, 3년 전에도 늘 혼자였다면서 "헛소리하지 말고 가라"고 몰아붙였다. 하지만 재혁은 두 번 다시 절대로 혼자 있지 않겠다. 강남역 스테이크하우스 7시로 예약하겠다"고 매달렸다.
노을 역시 해경이 좋아한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서 해경의 병원을 찾아갔다. 그는 작전을 바꿨다. 전화를 안 받으면 계속 찾아오겠다”라며 해경에 집착을 보였고 "저녁 함께 먹자. 메시지를 남기겠다"고 고백했다. 이후 노을은 재혁이 도희와 만나기로 한 똑같은 장소와 시간을 해경에게 알리며 네 사람의 재회를 예고했다.
도희가 재혁, 노을과의 협업을 끝내 거절하자, 재혁은 "공과 사를 구분 못하냐"고 나무랐고, 도희는 "자신 없어서 사양한 것”이라며 네가 뭐라도 된 것처럼 착각하지 마"라고 일갈했다. 이에 재혁은 "우리는 운명이라고 믿는다. 절대 떨어질 수 없는 운명"이라고 거듭 도희에게 애원했다.
이에 도희는 절대로 만날 수 없는 상황인데도 만나지는 거, 그래서 기적인가 생각되는 거, 그게 운명”이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재혁은 너한테 용서받을 수 있게 한 번만 기회를 달라. 부탁한다”고 매달렸다.
방송 말미에서는 노을과 재혁이 약속 장소에서 각각 해경과 도희를 기다렸지만 결국 해경과 도희는 그곳에 가지 않은 채 육교에서 재회했다. 도희가 "이거 우연이죠?"라고 하자, 해경은 "운명이다"라면서 본격적인 핑크빛 러브라인을 예고해 향후 기대감을 자아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