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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초반 타자들 활약 승인…유희관도 제 역할”
입력 2020-06-02 22:26  | 수정 2020-06-02 22:28
김태형(왼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이날 승리의 공을 타자들과 선발투수 유희관에게 돌렸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노기완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이날 승리의 공을 타자들과 선발투수 유희관에게 돌렸다.
두산 베어스는 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1-8로 승리했다. 시즌 15승 9패로 3위를 지키며 2위 LG트윈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경기 후 김 감독은 경기 초반 타자들이 활발하게 해준게 승인이다. (유)희관이도 선발로 제 역할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경기 초반 두산은 불방망이 타선을 앞세워 kt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폭격했다. 1회 호세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의 홈런으로 3점을 뽑은 두산은 3회까지 무려 14안타를 만들며 10득점에 성공했다.
선발투수 유희관은 노련함을 보여주며 시즌 3승 및 통산 90승을 달성했다.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타율 선두인 kt 상대로 호투를 보여줬다.
하지만 두산은 경기에서 이겼으나 뒷맛은 씁쓸했다. 8회 구원으로 등판한 윤명준이 2사 후 몸에 맞는 공, 안타 2개와 실책을 연속으로 내주며 3실점했다.
이어 9회 2사 만루에서 함덕주가 황재균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포수 정상호가 공을 놓치면서 낫 아웃으로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비록 이어진 타자 문상철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불펜은 이미 4실점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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