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 2천 달러…10년 만에 최대 폭 감소
입력 2020-06-02 19:31  | 수정 2020-06-02 20:34
【 앵커멘트 】
지난해 달러로 환산한 1인당 국민소득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은 3만 2,115달러로
한해 전인 2018년 3만 3,564달러보다 4.1% 줄었는데요.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0.4% 감소한 이후 최대 감소 폭입니다.

원화를 기준으로는 3,693만 원에서 3,743만 원으로 1.4% 늘어났지만, 원화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입니다.

2017년 처음 3만 달러 시대에 진입해 이듬해인 2018년 정점을 찍은 뒤 다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건데요.

올해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역성장할 가능성이 큰데다, 원화값도 약세를 이어갈 경우 어렵게 달성했던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가 3년 만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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