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개척교회발 확진 45명으로…공무원 확진 부평구청 폐쇄
입력 2020-06-02 19:31  | 수정 2020-06-02 19:52
【 앵커멘트 】
인천과 경기도의 개척교회들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자가 4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만에 두 배가 됐습니다.
인천 부평구청은 직원 중에 확진자가 나와 구청이 폐쇄됐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철문이 닫혔습니다.

청사 앞 광장에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긴 줄이 섰습니다.

인천 부평구청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청사가 전면 폐쇄되고, 직원 1,100여 명이 한동안 청사 안에 그대로 격리됐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확진판정을 받은 구청 직원은 업무과정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교회 관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발단이 된 개척교회 집단감염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어제 13개 교회, 23명이던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23개 교회, 확진자 45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인천이 30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9명, 경기도 6명 등입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저희 방역 당국으로서는 위험도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어떤 모임이든 간에 모두 위험하다는 인식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개척교회 첫 확진자인 부평의 한 목사는 아직도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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