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G7 참석은 국격 상승…중국 반발 안 할 것"
입력 2020-06-02 19:31  | 수정 2020-06-02 19:37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진국 모임인 G7 확대 의사를 밝히고, 가장 먼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꺼이 응하겠다고 밝혔는데, 청와대는 "한국이 세계질서를 이끄는 국가 가운데 하나가 된다"는 의미라고 평가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르면 9월 미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초청했습니다.

15분간의 통화에서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의 G7은 낡은 체제여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고, 문 대통령은 "환영할 일이다"라며 즉각 수락했습니다.

초청 대상은 한국을 비롯해 인도, 호주, 러시아 등 4개국으로, 브라질을 포함시키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문 대통령도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한국이 세계질서를 이끄는 리더국 중 하나가 된다는 의미"라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 "G11 또는 G12의 정식 멤버가 될 경우 우리나라의 국격 상승과 국익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것이 이번 정상 통화가 갖는 첫 번째 의미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문 대통령의 방미가 성사된다면 한국은 G7의 옵서버, 즉 참관자 자격이 아니라 G11 또는 G12의 정식멤버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제외 논란에 대해서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한미정상통화에서 중국과 관련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며 "중국이 반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 관계자는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에 대해서도 G7 확대와는 별개라며 올해 안에 추진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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