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래에셋 원유ETN` 단일가매매 첫 탈출
입력 2020-06-02 17:48 
4월 말부터 거래정지와 단일가매매를 반복해 온 레버리지 원유선물 상장지수증권(ETN) 4종 가운데 처음으로 단일가매매를 벗어나는 종목이 나왔다.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은 최근 3거래일간 괴리율이 12%를 밑돌면서 3일부터 접속매매로 전환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의 종가 기준 괴리율은 9.9%다. 지난달 29일부터 3거래일 연속 12%보다 낮은 괴리율을 나타내면서 3일부터 접속매매로 거래방식이 변경된다. 30분마다 거래가 이뤄지는 단일가매매방식에서 상시 거래가 체결되는 '정상' 거래방식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이는 국내 상장된 4종 레버리지 원유선물 ETN 가운데 최근 한 달여간 이어진 단일가매매에서 벗어나 접속매매로 전환되는 첫 사례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4월 24일부터 괴리율이 20%를 넘는 레버리지 원유선물 ETN 등 상품에 대해 30분에 한 번씩 하나의 가격으로 거래가 체결되는 단일가매매로 변경하고, 괴리율이 30% 이상으로 확대하면 3매매일간 매매를 정지하는 징검다리 매매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고평가 현상이 지속되던 레버리지 원유선물 ETN 4종은 한 달여간 단일가매매와 매매정지를 반복해 왔다.
[홍혜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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