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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이형범 자신감 떨어져…페이스 잡길”
입력 2020-06-02 17:47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투수 이형범의 1군 말소에 대해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노기완 기자
김태형(53) 두산 베어스 감독이 투수 이형범(26)의 1군 말소 배경에 대해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형범은 올시즌 지난해에 이어 마무리투수로 시작했으나 10경기 출전해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다. 지난달 31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하고 1피안타 1볼넷 2실점에 그쳤다. 결국, 다음날인 1일 2군으로 내려갔다.
김 감독은 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kt위즈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형범은 자신감이 많이 내려갔다. 2군에서 밸런스를 찾을 필요가 있다. 빨리 가서 페이스를 잡고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형범이 내려간 빈 자리를 이승진(25)이 채운다. 이승진은 지난달 29일 권기영(21)과 함께 SK와이번스를 떠나 두산 베어스로 트레이드됐다.
콜업 배경에 대해 김 감독은 공 자체가 괜찮다. 구속도 140대고 변화구도 좋다. 실전을 봐야할 것 같아서 등록했다. 지난해 상대 팀으로 봤는데 괜찮다고 생각했다. 경기 상황에 따라 투입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투수 김강률(32)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남겼다. 김강률은 2일 퓨처스리그 이천 kt전에서 2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속구 최고 구속이 145km까지 올라갔다. 김강률이 있는게 팀에 도움이 된다. 투수코치와 통화하고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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