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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일본 프로축구 교토 퍼플상가 역대 최고 선수 선정
입력 2020-06-02 17:08  | 수정 2020-06-09 18:05

한국 축구의 '전설' 39살 박지성이 일본 유력 축구 전문지로부터 일본 프로축구 교토 퍼플상가 역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일본의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오늘(2일) J리그2(2부 리그)에 있는 각 구단의 역대 최고 선수를 선정해 소개하며 박지성을 교토를 대표하는 선수로 꼽았습니다.

이 매체는 "박지성은 교토 소속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크게 성장했다"면서 "특히 구단에 일왕배 우승컵을 안기고 유럽으로 떠났다"고 설명했습니다.

2000년 6월 당시 J리그1에 있던 교토에 입단한 박지성은 3시즌을 뛴 뒤 2003년 1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으로 이적, 유럽에 진출했습니다.


교토에서는 박지성 외에도 최용수 FC서울 감독, 김남일 성남FC 감독 등이 현역 때 선수로 활약한 바 있습니다.

박지성이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J리그2 구단별 최고 선수로 선정된 가운데, 조총련계로 북한 대표 출신인 '베테랑' 리한재가 마치다 젤비아 역대 최고 선수로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2001년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프로로 데뷔한 리한재는 1~3부 리그를 오가며 20년째 프로 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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