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라이엇게임즈 `발로란트`, LoL 명성 이을까
입력 2020-06-02 15:51 

'리그 오브 레전드(LoL)'로 잘 알려진 라이엇게임즈가 신작 온라인 FPS(1인칭 슈팅)게임 '발로란트'를 글로벌 출시했다.
발로란트는 5대5 대전 방식의 전술 FPS 게임으로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권 출신 요원들이 지구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항해 총격전을 벌이는 내용이다. LoL IP(지식재산권)을 이용하지 않은 라이엇게임즈의 첫 게임이지만 T1과 젠지 등 주요 e스포츠 기업들이 출시 이전부터 팀 창단에 나설 정도로 관심도가 높다. 라이엇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 등 기존 경쟁 FPS 게임에 비해 그래픽 요구 사항도 낮춰 동남 아시아나 중국 등 보다 많은 글로벌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는 입장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이 날 애나 던런 발로란트 총괄 프로듀서와 조 지글러 발로란트 게임 디렉터가 참석하는 '발로란트 온라인 기자간담회'도 열었다. 지글러 디렉터는 "발로란트의 핵심은 경쟁이다. 어떠한 전략을 써야 할 지 끊임없이 사고해야 하는 게임인만큼 한국 유저들이 어떻게 즐길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던런 프로듀서는 "일반 이용자들이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피드백을 반영하고 싶다"면서도 "관심이 높아 기존 계획보다는 더 빠르게 e스포츠화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라이엇게임즈는 LoL을 출시한 뒤 PC방에서 모든 챔피언(캐릭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PC방 이벤트로 호응을 얻었던 것처럼 발로란트도 PC방에서 플레이할 경우 모든 요원(캐릭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추가 경험치 20%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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