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기관 매수에 이틀 연속 1%대 상승…2080선 마감
입력 2020-06-02 15:48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1%대 상승 마감했다.
2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2.11포인트(1.07%) 급등한 2087.1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3.63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상승전환에 성공하며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기관 중심의 물량이 유입되면서 지수는 1% 이상 상승했다.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지수에 반영된 모습이다.

여기에 한국 조선업체들이 카타르의 대규모 액화천연가스선 프로젝트를 따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한국조선해양 등 조선주가 동반 급등세를 펼쳤다.
실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중공업 업종이 7% 가까이 뛰었다. 이 외 은행, 보험, 운송장비, 증권, 금융업, 기계, 의료정밀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서비스업, 의약품 등은 소폭 하락했다.
매매주체별로 기관이 340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87억원, 10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789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삼성SDI, 현대차, LG생활건강,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SK텔레콤 등이 올랐으나 SK하이닉스, NAVER, 셀트리온, LG화학,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은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과 같은 가격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39개 종목이 올랐고 195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7.86포인트(1.07%) 오른 743.58에 장을 마쳤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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