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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선택` 손예빈, 프로 데뷔전서 우승
입력 2020-06-02 15:42  | 수정 2020-06-02 16:06

글로벌 스포츠 기업인 '나이키'의 선택을 받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손예빈(18·나이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3부투어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2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 남코스(OUT)·서코스(IN)에서 열린 'KLPGA 2020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차전'에서 손예빈은 1라운드 6언더파 66타로 선두로 나선 데 이어 이날도 3언더파 69타로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냈다. 하지만 김희지(19)가 이날 5타를 줄이며 맹추격을 펼쳤고 결국 공동선두로 마무리했다.
'시즌 첫 우승'이 걸린 연장전에서 손예빈은 연장 2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침내 자신의 프로데뷔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한국여자골프 국가대표에 발탁돼 전국체전 여자 골프 단체전 금메달, KB금융그룹 여자 아마추어선수권 우승, 총 4차례의 프로대회서 아마추어 부문 1위에 오르며 당당하게 프로 무대로 전향한 손예빈은 프로데뷔 후 첫 무대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손예빈은 이른 시일 안에 2부투어인 드림투어로 승격해서 내년에는 KLPGA투어 데뷔를 목표로 잡고 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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