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해찬 "李할머니 기자회견 직접 안봐…윤미향 어느정도 소명"
입력 2020-06-02 15:40  | 수정 2020-06-09 16:07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기금 유용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윤미향 의원에 대해 "얼마 전 (윤 의원의) 기자회견으로 어느 정도 소명될 건 소명됐다고 본다"고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이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약 40분 가량의 기자간담회에서 윤 의원에 대해 묻는 말에 "검찰 수사 과정에 있기 때문에 소명 과정에 충분하지 않은 거 같다"며 "시민단체 경험상 상근자가 안정돼있는 것도 아니고 전문성도 부족해 미숙하고 소홀한 점이 있던 것 같다"고 감쌌다.
이어 윤 의원과 관련한 의혹을 최초 폭로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봤냐는 질문에는 "직접 본 적은 없고 뉴스로 간접적으로 봤다"며 "전문을 다 보거나 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윤 의원과 관련해서) 새로운 얘기가 나왔을 때 소명할 게 있다면 소명하고,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니 (검찰 수사가 종료되면)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다"며 "당에서는 기존 입장처럼 지켜보고 판단하자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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