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檢, `손석희·윤장현 사기` 조주빈 공범 2명 구속기소
입력 2020-06-02 15:40  | 수정 2020-06-09 16:07

성착취물 제작·유포 혐의를 받는 조주빈씨(25) 공범 2명이 손석희 JTBC 사장, 윤장현 전 광주시장을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일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팀(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은 "조씨와 함께 범행을 모의한 A씨, B씨 등 2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조씨와 공모해 손 사장과 윤 전 시장을 협박하거나 속여 돈을 뜯어냈다. 이들은 손 사장에게 접근해 흥신소를 하며 얻은 정보를 건네주는 대가로 1800만원을 받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정보는 조씨가 공익근무요원에게 얻은 손 사장의 차량 번호를 통해 그의 차량이 폐쇄회로에 찍힌 것처럼 조작한 자료였다.
또 윤 전 시장에게는 "사기당한 피해금을 보전해주겠다"고 접근해 2000만원을 받아 조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 전 시장은 이밖에 조씨와 공범인 '부따' 강훈에게 속아 15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총기를 판매한다고 속여 537만원을 가로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온라인에서 마약을 판매한다고 속여 329만원을 받아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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