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인터뷰] ‘결혼’ 민미경 “큰 마음 보여주셔서 감동, 앞으로 갚으면서 살게요”
입력 2020-06-02 15: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MBN 기상캐스터 민미경(32)이 7월 중순 10년 연인과 부부의 연을 맺는다.
민미경은 2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코로나19 시국이라 결혼 소식을 알리는 것조차 너무 미안하고 조심스러웠다”며 얘기를 듣고 선뜻 먼저 연락을 주시는 분들이 많아 더 잘 살아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너무 큰 마음을 보여주셔서 감사했고, 다시 한 번 ‘내가 인복이 많은 사람이구나 느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예비신랑에 대해 오랜 시간을 만나면서 결혼을 한다면 이 사람과 해야겠단 생각이 있었고, 자연스럽게 결혼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평범한 회사원으로 든든하고 내게 너무 잘 맞춰주는 사람이다”고 소개했다.
앞으로의 결혼생활에 대해 좋은 일만 있을 수 없을 것인데, 잘 풀고 양보하고 배려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단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활동도 쉼 없이 이어갈 계획이다. 5년자 막내지만 결혼은 삶은 일부이고 일은 내가 사랑하는 일이다. 결혼 후에도 더 열심히 후배들에게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더욱 왕성한 방송 활동을 예고했다.
민미경은 더 밝고 행복하게 전해드리고 싶은데, 요즘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다는 멘트를 못 해서 속상한 마음도 있다. 빨리 모든 게 회복돼서 제 자리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민미경은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 출신으로 2016년 포항 MBC 기상캐스터를 거쳐 MBN 기상캐스터로 활동 중이다. 결혼식은 주례 없이 MBN 오태윤 기자의 사회로 진행되며, 양가 아버지들의 편지 낭독이 있을 예정이다.
축가는 민미경의 친구이자 뮤지컬 배우 최미소가 부른다.
happy@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