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3.6조 규모 카타르 LNG선 100척 계약에 거제도 `들썩`
입력 2020-06-02 15:02  | 수정 2020-06-02 15:02

우리나라 조선 3사가 카타르의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로젝트를 따냈다는 소식에 경남 거제시가 들썩이고 있다.
카타르 국영 석유사인 카타르 페트롤리엄(QP)은 지난 1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과 LNG선 건조관련 계약을 했다. LNG선을 정식으로 발주하기 전 선박 건조에 필요한 도크(공간)를 확보하는 계약이다.
사업 규모는 LNG선 100척 이상에, 금액은 23조6000억원(700억 리얄)에 이른다.
정식 계약에 이른다면 LNG선 건조 역사상 최대다.

3개 조선소가 몇 척씩 나누어 가질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정식 계약이 된다면 1년 치 수주액을 뛰어넘는 최대형 프로젝트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2일 개인 페이스북에 환영 영상을 올렸다.
변 시장은 "코로나19, 조선산업 위기로 힘들어하던 거제시민들에게 모처럼 기쁜 소식이 카타르에서 들려왔다"며 "조선산업이 흔들림 없는 거제 100년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하도록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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