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바이오시스, 바이러스 잡는 표면살균기 온라인 출시
입력 2020-06-02 15:00 
생활용 마스크 0.4㎛까지 차단, 그러나 바이러스는 0.1㎛ 통과 가능.

광반도체 전문 기업인 서울바이오시스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물론 각종 유해 세균으로부터 개인의 감염을 줄이기 위해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이 적용된 개인용 표면 살균기를 8일부터 한국과 미국에서 순차 온라인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제품은 마스크와 휴대전화, 유아용품, 액세서리 등 오염되기 쉬운 생활용품의 살균·소독에 활용될 수 있다. 특히 마스크의 경우 부직포의 필터기능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살균을 할 수 있어 수차례 재사용해도 안전하게 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살균기는 집에 놓고 개인이 쓸 수 있는 살균기로 첨단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됐다. 바이오레즈(Violeds)는 2020년 4월에 이어 5월 고려대학교 연구팀에서 진행한 추가 실험에서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를 99.9% 살균하는 성능을 확인한 것으로 짧은 시간에 완벽한 살균력을 자랑하는 기술이다. 미국 벤처기업 SETi와 서울바이오시스가 서울반도체의 투자를 받아 탄생한 바이오레즈 기술은 감기를 일으키는 각종 바이러스 및 폐렴균,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 인류의 삶을 위협하는 각종 세균들은 물론 신종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의 살균력까지 입증하면서 바이오 분야의 새로운 광학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뿐만이 아니라 매년 10명 중 3명의 사람들이 감기에 걸리고 30여 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라며 "최근에는 새 마스크의 안전 여부가 지속 보도되고 있어 이번 출시되는 표면살균기가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라고 말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UV LED와 차세대 3D 센서/레이저 광원 전문기업이다. 2002년 설립해 현재 UV LED 분야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자외선(UV)부터 가시광선, 적외선(IR)까지 모든 파장대(200nm ~ 1600nm) 기반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관련 기술특허 4000여 개를 보유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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