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경배 아모레 회장 "변화의 시기 함께 이겨나가자"
입력 2020-06-02 14:32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사옥에서 열린 `ABC 스피릿`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아모레퍼시픽]

"변화의 시기를 함께 이겨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진행한 'ABC 스피릿(Spirit)' 유튜브 생중계에서 임직원 행동 원칙 'ABC 스피릿'을 선포하며 이같이 말했다.
ABC 스피릿은 국내외 아모레퍼시픽 임직원들이 실천할 새 행동 원칙이다. ▲고객을 중심으로 행동한다 ▲최초와 최고를 위해 끊임없이 시도한다 ▲열린 마음으로 협업한다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한다 ▲스스로 당당하게 일한다 등 다섯가지로 구성됐다.
서 회장은 "오랫동안 함께 고민해온 다섯 가지 행동 원칙은 우리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누구와 함께 있던,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일원으로서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지향점을 제시해 줄 것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실천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행동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의 현장 직원부터 연구원, 마케터, 해외법인 임직원, 경영진이 무대에 올라 발표를 이어갔다.

배동현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장은 "발표를 준비하며 가장 먼저 생각났던 것은 바로 1993년 무한책임주의를 선포했을 때다.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약속'으로, 당시로써는 파격적인 선언이었다"며 "캠페인 중에 '쓰던 제품도 바꿔 준다'는 내용이 있었다. 이는 단순히 제품을 많이 팔아 이익을 남기기보다 우리의 고객을 더 아름답게 하려는 진심을 실천한 노력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절대로 변하지 않을 원칙의 첫 번째로 고객 중심을 다시 새겼다"며 "고객이 있어야 우리가 존재할 수 있고 고객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최초와 최고를 향해 끊임없이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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