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진매트릭스, T세포 면역치료제 기반 신기술 특허 출원
입력 2020-06-02 14:16 

진매트릭스는 T면역세포 기반 치료백신 신기술 특허를 출원 완료했다고 2일에 밝혔다.
T면역세포는 인체내 암세포 특이 항원을 인지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것으로 회사가 개발한 원천기술은 T 면역 세포를 인체 내 활성화함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기전이다. 연구진은 면역 치료 효과 극대화를 위해 선천성 면역을 조절한다고 알려진 '톨 유사 수용체 5형'에 특이적 자극체인 단백질과 AI 기반 단백질 모델링 기법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암 항원을 재설계한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E6E7 단백질을 융합해 자궁경부암 치료백신 (GMPV-12)을 개발했다.
HPV E6E7 단백질은 바이러스가 장기간 감염되면 자궁경부 상피내 정상 세포를 암세포로 전환시키는 원인 단백질이다. 자궁경부암 치료백신은 E6E7 단백질이 발현되는 세포만 골라 죽이는 인체내 킬러 T면역세포(CTL)를 활성화함로써 암을 억제시키거나 사멸시킨다.
진매트릭스는 자궁경부암 치료백신 'GMPV-12' 투약군이 대조군 대비 종양의 크기가 효과적으로 줄어들거나 소실됐고, CTL 활성도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회사는 T세포 면역 촉진 이종 단백질 융합기술과 AI 기반 암 항원 모델링 개발기술을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 및 암 질환에 적용해 치료 예방용 백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김병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