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현아 통합당 비대위원 "기본소득? 논의할 수 있어"
입력 2020-06-02 14:04  | 수정 2020-06-09 14:07

김현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이 2일 통합당에서 기본소득제도 논의와 관련해 적극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기본소득제) 관련 고민을 하시더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에 재정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기본소득제를) 테이블에 못 올릴 건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위원은 "여전히 진취적이라는 것에서 뭐든지 할 수 있지만 저는 그 단어가 갖고 있는 시대정신은 또 책임감을 생각해야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김 위원은 "(김 위원장이)지금 정치구조나 저희 정강·정책 등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하고 계셔서 이것은 장고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새로운 것을 내놓더라도 깜짝 놀라지 말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다양한 것들을 고민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이 되면서 기존에 굉장히 견고했던 직업군들이 다 없어지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되면 사실 우리 누구나 다 약자로 전락할 수 있는 그런 절체절명의 위기이기 때문에 저는 이제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 18개 모두를 가져가겠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 기득권이 됐다고 선포했다"며 "이를 깰 수 있는 새로운 진보적인 생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