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잘못된 관행 끊자" 강조한 巨與 첫 의총…윤미향은 불참
입력 2020-06-02 13:23  | 수정 2020-06-09 13:37

지난 총선에서 177석을 얻은 더불어민주당이 제 21대 국회 개원 후 첫 의원총회를 연 가운데 이해찬 당대표는 "역사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실감을 하고 있는 와중에 잘못된 과거 관행을 끊고 새로운 역사를 바꾸는 첫 의원총회"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는 최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부정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윤미향 의원은 참석하지 않은 채 진행됐다.
이 대표는 2일 국회 본청 246호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미심장한 첫 의원총회라고 생각 한다"며 "잘못된 우리 현대 사회가 왜곡된 것이 있다면 하나씩 바로 잡는 과중한 책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식구가 많은 대가족에서 자라 명절에 모이면 전국 각처에서 삼촌, 숙모들이 많이 모여 풍성한 대가족이 모여 음식과 얘기를 나눴던 기억이 난다"며 "전국 각지에서 모여 오늘 의원총회를 갖게 된 것이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역사가 10년 단위로 바뀌어 20년에 이른바 새롭고 국민이 기대하는 거대한 정당이 탄생했다"며 "16년 촛불집회 후 대통령 탄핵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이 탄생했고 그 뒤에 있던 지방선거는 압승을 거뒀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의원들을) 쭉 둘러보니 전국 각지를 다니며 맛있는 것을 얻어먹을 수 있는 곳이 아주 많을 것 같다"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또 "처음에 여기 들어왔을 때 저만 의원이 아니라 잘못 온 줄 알았다"고도 했다. 이 대표의 농담에 의원들은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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