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부평구 공무원 2명 확진…구청·복지센터 일시 폐쇄
입력 2020-06-02 13:21 

인천에서는 2일 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돼 교회발 누적 환자는 모두 29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은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부평 소재 교회 목사인 A씨(57·여)와 접촉한 62세 여성, 미추홀구 소재 교회 목사의 아내, 부평구 소재 또 다른 교회 목사와 접촉했거나 지난달 27일 부천 소재 교회 예배 참석자들이다.
특히 부평구에서 구청 소속 공무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청사가 임시폐쇄됐다. 부평구에 따르면 이날 부평구청 직원 1명과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평구는 구청에서 일을 보던 민원인을 모두 밖으로 내보낸 뒤 1126명이 근무중이던 청사를 임시 폐쇄했다.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도 폐쇄됐다.
방역당국은 부평구청 인근에 워크 스루(walk-through)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구청과 행정복지센터 직원을 전수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민원인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원격 근무, 비대면 민원 처리를 주문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일단 청사 출입문을 모두 걸어 잠근 뒤 확진자가 발생한 6층 근무자들은 아래층으로 이동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면서 "다른 직원들도 모두 청사 내부에서 근무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이날 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중 교회 관련 감염자는 6명이고 나머지는 산발적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포에서는 제주여행을 다녀온 안양.군포지역 12개 교회중 한 곳인 새언약교회 목사 배우자(군포 38번 환자)의 초등학생 자녀 2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안양에서도 50대 남성이 확진돼 제주여행을 다녀온 안양 군포지역 교회 관련 확진자는 나흘 새 14명으로 늘었다.
인천 개척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경기도내 확진자가 3명이 됐다. 전날 인천 부평구 한 교회를 다녀온 부천 거주 개척교회 목사 2명과 시흥 거주 목사의 배우자가 확진됐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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