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중 우호의 해' 개막…오늘 총리 회담
입력 2009-03-18 10:01  | 수정 2009-03-18 12:58
【 앵커멘트 】
북한과 중국이 오늘(18일) 총리회담을 갖고 양국 간 우호의 해 개막행사를 시작합니다.
중국은 북측에 로켓 발사와 6자회담 재개 방안에 대해 입장을 전할 예정입니다.
이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의 김영일 총리를 비롯한 대표단 30명이 어제(17일)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2007년 취임 이후 처음 중국을 찾은 김영일은 곧바로 중국이 마련한 전세기 편으로 공자의 고향인 산둥성 성도인 지난 시를 찾았습니다.

오늘(18일) 베이징에 돌아와 인민대회당에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회담을 한 후 국가대극원에서 '북중 우호의 해' 개막식을 거행합니다.

중국 외교부 친강 대변인은 어제(17일) 정례브리핑에서 양국 총리회담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 문제나 6자회담 문제를 논의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친 대변인은 중국은 당사국들이 밀접한 접촉을 유지하기를 원하며 6자회담이 하루빨리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은 양국 총리가 이번 회담에서 무역촉진과 투자증진, 관광 활성화 등 각종 합의문에 서명하고 대북 경제지원 문제도 협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북한과 중국은 10월6일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정치·경제·문화 등 분야별로 60건의 행사를 벌입니다.

김영일 총리는 내일(19일) 후진타오 주석을 예방하고 모레는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면담합니다.

원자바오 총리도 평양에서 열리는 '북중 우호의 해' 폐막식에 참석하려고 오는 10월 이후 북한을 방문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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