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메리카 갓 탤런트` 우승 딸로 유명세 LG전자 북미 마케팅 총괄 13년만에 퇴임
입력 2020-06-02 11:24 
데이비드 반더월(가운데) 부사장이 `아메리카 갓 텔런트`에서 가족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LG전자 공식 블로그]

LG전자의 북미 마케팅을 총괄해왔던 데이비드 반더월 부사장이 13년 만에 LG전자를 떠난다.
2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 미국법인 마케팅총괄인 데이비드 반더월 부사장이 7월 31일부로 LG전자에서 퇴직한다.
반더월 부사장은 2007년 LG전자 미국법인에 합류해 가전, TV 등 다양한 분야의 마케팅 직책을 역임했다. 2015년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2018년에는 수석 부사장에 임명됐다. 반더월 부사장은 스프린트, 홀마크 등 글로벌 기업에서 경험을 쌓았다.
반더월 부사장은 2016년 오디션 경연 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서 우승한 그레이스 반더월의 아버지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데이비드 반더월 부사장(오른쪽)이 LG전자의 세탁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LG전자]
반더월 부사장의 후임으로는 페기 앙 마케팅총괄이 선임됐다. 페기 앙 총괄은 2016년 홈어플라이언스 부문 마케팅 책임으로 LG전자에 합류한 이후 지난 2년 동안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부문 브랜드 마케팅을 이끌었다. 이전에는 삼성, 소니 등에서 마케팅 경력을 쌓았다.
또한 LG전자 미국법인인 크리스 홍 부사장을 최고디지털책임자로 영입했다. 홍 부사장은 LG전자의 북미지역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책임지게 된다. 홍 부사장은 1994년부터 세계적인 기술 기업과 다양한 스타트업에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해왔다. LG전자의 광고 계열사인 HS애드에서 전략 책임자로 일하기도 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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