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하태경, 금태섭 징계는 윤미향 의원들 겨냥 '협박'
입력 2020-06-02 11:21  | 수정 2020-06-09 12:05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에 기권표를 던진 금태섭 전 의원이 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하 의원은 오늘(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이 공수처 표결에서 기권한 금태섭 전 의원 징계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금태섭 징계는 당내 윤미향 비판하는 사람은 금태섭 꼴 된다는 협박이기도 하다"면서 "금태섭 징계하고 이용수 할머니 모독하는 막가파 민주당, 더 참담한 건 통합당을 민주당보다 더 후지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징계는 국회의원의 자유튜표를 보장한 '국회법' 위반이자 민주주의 부정"이라며 "180석 가까운 거대 여당 됐다고 국회법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하 의원은 민주당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비판 여론은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해찬 대표는 윤미향 비판하는 당내 목소리에는 함구령 내리고 이 할머니에 대한 악의적인 험담에는 침묵하고 있다"며 "이용수 할머니 모독하고 금태섭 징계하는 민주당의 행태는 점점 괴물을 닮아가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하 의원은 "더 참담한 것은 민주당의 이런 막가파식 전횡에도 통합당이 더 후지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다는 것"이라며 "가장 강력한 민주당 심판은 우리가 민주당 이기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끝으로 "비판도 잘해야 하지만 우리 당이 혁신적으로 변할 때만이 민주당 이길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