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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플로이드 사망 사건 슬퍼…인종차별 멈춰야”
입력 2020-06-02 11:11 
폴 포그바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사진=폴 포그바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프랑스 축구선수 폴 포그바(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포그바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며칠동안 미국 미네소타에 있었던 일에 대해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많은 생각을 했다. 화가 나고 유감스럽고 증오스러우며 분노를 감출 수 없고 안타깝고 슬프다”라고 전했다.
조지 (플로이드)와 모든 흑인들이 매일 인종차별을 당하는 것에 대해 매우 슬프다. 축구, 직장, 학교 어디에서도 당한다. 이런 일은 멈춰져야 한다. 내일이나 그 다음 날이 아닌 바로 오늘”이라고 포그바는 강조했다.
플로이드는 지난 5월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위조지폐를 사용한 혐의로 경찰에 연행되다가 목숨을 잃었다. 숨을 쉴 수 없다”라고 호소했음에도 경찰관은 무릎으로 머리를 눌러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
미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 검시관은 2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플로이드의 사인은 데릭 쇼빈 경찰관의 제압이 적용된 심폐 기능 정지다”라고 밝혔다. 쇼빈 경찰관은 3급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됐다.
포그바는 인종차별로 인한 흉악범죄는 이제는 참을 수 없다. 참을 수 없으며 참지 않을 것이다. 인종차별은 무지이며 사랑은 지혜다. 침묵을 멈춰야 하며 인종차별도 멈춰라”라고 주장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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