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약재 `초과`서 벤조피렌 검출…위해 가능성은 작아
입력 2020-06-02 11:11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약재 '초과'(草果)로 만든 20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벤조피렌이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초과는 생강과 식물인 초과의 열매를 말린 것이다. 벤조피렌은 다환방향족탄화수소족 물질로 식품을 고온 조리·가공할 때 식품 주성분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이 불완전연소 하면서 생성된다.
검사 결과 한약재의 벤조피렌 검출량은 평균 40㎍/㎏이었다. 다만 하루 최대 복용량을 매년 45일간 70년씩 복용했을 때를 가정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 위해를 줄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초과의 벤조피렌 검출량을 낮추기 위해 제조업체에 제조공정 개선 등 저감화 조치를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향후 한약재 내 벤조피렌 기준과 규격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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