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라엘-하마스, 포로교환 협상 결렬
입력 2009-03-18 09:50  | 수정 2009-03-18 12:26
【 앵커멘트 】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포로를 교환하는 협상을 벌였지만 무산됐습니다.
마다가스카르에서는 반정부 지도자가 권력을 장악하며 쿠데타에 성공했습니다.
지구촌 정치 소식, 오대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가자지구로 납치된 이스라엘 병사와 팔레스타인 재소자 수백 명을 맞바꾸는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이집트가 중재한 협상에서 이스라엘은 자국 포로 1명과 팔레스타인 재소자 350명을 맞바꾸자고 했지만, 하마스는 100명을 더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에후드 올메르트 / 이스라엘 총리
-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우리가 합의한 수백 명보다 많은 수감자를 풀어줄 수는 없다고 결정했습니다. "

납치 병사 석방 문제는 다음 달 초 출범하는 차기 연립정부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마다가스카르에서는 반정부 지도자가 권력을 장악하며 쿠데타에 성공했습니다.


퇴진 압력을 받아온 라발로마나나 대통령은 군부에 권력을 넘긴 후 사임했고, TV· 라디오방송국 소유주인 34살의 라조에리나가 군부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았습니다.

▶ 인터뷰 : 라조에리나 / 과도정부 수반
- "우리가 마다가스카르 국민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그들의 이해관계를 보호해줄 권력을 위임받는 것입니다."

라조에리나는 지난 2007년 치른 지방선거에서 수도인 안타나나리보 시장으로 당선되고 나서 대통령의 정적으로 떠올랐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취임 후 처음으로 아프리카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첫 방문지인 카메룬에서 콘돔 사용이 에이즈예방에 도움이 안 된다며 인위적 피임을 금하는 가톨릭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교황 베네딕토 16세
- "원만한 성생활과 성적 절제가 에이즈를 예방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

교황은 카메룬에 나흘간 머물며 아프리카 주교회의를 주재하고 나서오는 20일 앙골라에서 기독교 전파 500주년 행사에 참가합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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