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목회자 모임` 다녀온 군포 교회 확진자 자녀 2명도 결국 감염
입력 2020-06-02 11:01  | 수정 2020-06-09 11:07

경기 군포시는 제주 목회자 모임 참석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군포 38번 확진 환자의 초등생 자녀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일 군포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군포 44번 확진자는 군포 양정초 5학년 여학생, 45번 확진자는 같은 학교 3학년 여학생이라고 알렸다.
이들은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난달 30일 1차 검체 검사를 받았다.
당시는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자가격리 조치 후 지난 1일 치른 2차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들은 초등학교 1~2학년을 우선으로 하는 학년별 시차 등교에 따라 학교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가족 2명은 재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판정됐다.
앞서 군포 44, 45번 확진자의 어머니인 38번 확진자는 안양·군포 지역 12개 교회 목회자 24명과 함께 지난달 25∼27일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뒤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제주를 다녀온 안양·군포지역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안양 5명, 군포 8명으로 총 13명이 됐다.
군포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군포지역 은혜신일교회, 새언약교회, 창대한교회에서 지난달 24일 일요예배를 드린 신도 52명 중 군포 시민 16명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전수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나머지 관외 거주 신도 36명은 해당 주소지 관할 보건소로 통보했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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