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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김혜영 "사구체신우염 투병, 母 알고 통곡하셨다"
입력 2020-06-02 10: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현유진 인턴기자]
방송인 김혜영이 사구체신우염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영원한 라디오 스타 김혜영의 인생이 공개됐다. 이날 '마이웨이'에서는 33년을 함께한 장수 라디오 '싱글벙글쇼'와 작별한 김혜영의 모습이 공개됐다.
김혜영은 '싱글벙글쇼' 하차 소감으로 "서운함과 아쉬움이 크진 않다, 고맙고 감사한 것이 너무 크다"며 33년 동안 큰 사랑을 받은데 대해 감사했다.
이어 김혜영은 개그맨 정준하, 폐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과 함께했다. 김철민은 "잘 견디고 있다. 이렇게 초대해줘서 암세포가 다 죽은 것 같다"며 "누나가 내겐 천사같아, 어느날 2백만원이란 봉투를 건네며 맛있는거 사먹으라더라"며 자신의 투병을 응원해준 김혜영의 미담을 공개했다.
이에 김혜영은 사우체신우염으로 투병 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구체신우염은 콩팥에 구멍이 난 병이다. 그 구멍으로 모든 영양분, 단백질이 다 빠지는 거다"라며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보는 것과 살기 위해 밥을 조금 먹는 것이었다. 하루 온종일 침대에 누워 손 하나 까딱 할 수 없었다. 약도 없었다"고 무서운 증상과 투병 당시 고통을 떠올렸다.
김혜영은 "언니들과 의논했는데 부모님께 알리지 않기로 해 엄마한테 말을 안했다. 그런데 엄마가 알게 돼 통곡하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혜영은 다시 건강을 되잧은 뒤 부모님도 행복해 하셨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혜영은 부모님의 납골당을 찾아 가족사랑을 나눴고, 건강한 근황으로 누리꾼들의 걱정을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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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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