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레고가 회화로 재탄생한다면?'…젠 박 '레고스케이프트'전 개최
입력 2020-06-02 10:00  | 수정 2020-06-02 10:56
공근혜갤러리에서 젠 박 작가의 '레고스케이프트'전을 오는 21일까지 개최합니다.
젠 박 작가는 레고를 모티브로 한, 자유로운 면 분할이 돋보이는 회화를 선보입니다.
서울의 북촌, 미국 뉴욕의 JFK공항이 캔버스 속에 건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를 구성하고 있던 일부분인 북촌의 기와, 뉴욕의 지붕 타일을 독립시킨 입체설치 작품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작가는 "도시에서 살면서 코로나19로 느끼는 두려움에서 탈출하고 싶은 욕망을 표현했다"며 "전시를 보면서 안정감과 희망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코로나19 이후 작품 속 하늘을 다시 칠한 이유도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젠 박 / 작가
- "(처음에는) 뿌옇고 회색 색깔이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의 이동이 적으면서 공기의 질이 좋아지면서 파란 하늘로 바뀌었잖아요. 그걸 보면서 우리도 빨리 코로나19를 이겨내서 희망적인 하늘 아래 다시 생활을 하자."

이동훈 기자 [ no1medic@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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