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는 `더 해빙`
입력 2020-06-02 09:59  | 수정 2020-06-02 10:28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는 자기계발서 '더 해빙'인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예스24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예스24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이서윤과 홍주연이 쓴 부와 행운에 대한 수만 건의 사례 분석과 성찰을 담은 책 '더 해빙'이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학생들의 개학이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며, 어린이 분야 도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2위에 등극한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세번째 이야기 '흔한남매 3'을 필두로, 후속작인 '흔한남매 4'도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5위에 올랐다. 어린이들에게 한국사를 재미있게 전달하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3'은 7위, 어린이를 위한 추리 동화 시리즈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9'가 20위로 나타났다.
3위에는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이 올랐고, 4위에는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6위에는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가 올라 교양도서에 관한 수요가 많음을 보여줬다.

tvN 교양 프로그램 '요즘 책방'에 소개된 도서들의 인기도 뜨겁다. 현대 천문학을 대표하는 과학자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12위, 페스트의 확산으로 폐쇄된 도시의 이야기를 그린 알베르 까뮈의 고전 '페스트'는 16위를 차지했다. 명확한 데이터와 통계로 팩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팩트풀니스'는 19위다.
10위권에 소설은 9위에 오른 이도우의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한권 뿐이었다.
상반기에 불어 닥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투자 및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내일의 부', '부의 추월차선' 등 관련 도서가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에 다수 등극했다.
상반기 성연령별 도서 구매 비율은 40대가 46%, 30대가 21.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30대는 2.2%p 하락한 반면 40대는 1.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남녀 구매자 비율은 전년과 동일한 3대 7로 여성 독자 비율이 높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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