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군 군경 총격에 시민 1명 사망…유족 "시위대 아닌 무고한 시민"
입력 2020-06-02 09:31 

미국의 흑인 사망 사건 항의 시위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군경의 총격으로 시민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ABC 방송 등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루이빌에서는 동네 바비큐 식당을 운영하는 주민 데이비드 맥애티가 경찰과 주(州) 방위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루이빌 경찰은 성명을 내고 "야간 통행 금지 명령을 어기고 모여 있는 군중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누군가가 총을 먼저 쐈고, 경찰과 주방위군이 응사하는 과정에서 맥애티가 숨졌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총을 먼저 쏜 사람이 맥애티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족은 맥애티는 흑인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아니었다며 경찰의 총격에 무고한 시민이 희생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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