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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양현석 `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도운 변호사도 조사 중
입력 2020-06-02 09:1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전(前) 아이콘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4) 마약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건 무마 가담 의혹을 받고 있는 변호사도 함께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뉴스1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이하 전 대표)의 비아이 마약 사건 무마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가 사건 무마 의혹을 제보한 연습생의 법률대리인 A 변호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방조 등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 변호사는 양현석 전 대표가 연습생을 회유하는 데 도움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최초 사건이 발생했던 2016년 당시 A 변호사는 연습생의 법률대리인으로 나섰으나 실제로는 연습생이 A 변호사의 눈치를 보는 등 일반적인 의뢰인과 변호인의 관계가 아니었다는 당시 분위기도 뒤늦게 드러났다.
양 전 대표는 2016년 발생한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공급책이던 가수 출신 연습생을 불러 회유, 협박하고 진술을 번복할 것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비아이는 2016년 4월에서 5월 사이 지인이자 이 사건 공익 제보자인 A씨를 통해 대마초와 LSD를 사들인 뒤 일부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아이는 경찰 조사에서 A씨를 통해 마약을 구매하고 대마초를 피운 사실은 인정했으나, LSD 투약과 관련된 사실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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