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LA경찰 "우리가 한인 지킨다"…주 방위군 전격 투입
입력 2020-06-02 09:00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미국 전역에서 사위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 캘리포니아 주 방위군이 전격투입됐다.
1일(현지시간) LA 총영사관과 한인회에 따르면 주 방위군은 이날 한인타운의 치안 유지와 시위대의 한인 상점 약탈 등을 막기 위해 군 병력을 전격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무장한 군 병력은 오후 들어 윌셔대로의 코리아타운 주요 길목 곳곳에 배치돼 삼엄한 경계에 들어갔다.
주 방위군은 항의 시위 사태가 끝날 때까지 LA경찰과 함께 한인타운에 주둔하겠다는 입장을 한인 단체에 알려왔다.

한인타운에 배치된 주 방위군의 병력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함께 LA 한인회 등 한인 대표 40여명은 이날 오후 LA경찰, LA카운티, LA시 관계자들과 함께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LA 경찰 등은 한목소리로 "우리가 한인을 지킬 것"이라며 "한인 상점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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