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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삼성전자, 평택 2라인 낸드 투자…긍정적 수요 예상"
입력 2020-06-02 08:35 

NH투자증권은 2일 삼성전자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추가 투자 라인 발표가 향후 2021년까지 장비 업체 실적에 긍정적 기여를 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삼성전자는평택캠퍼스 2라인 파운드리에 이어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투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부터 생산을 위한 클린룸 공사에 착수했으며 2021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 규모는 6만장 수준으로 올해 낸드 신규투자 규모가 기존 6만5000장에서 8만5000장으로 늘어나며 국내 관련 장비 업체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기존 상고하저로 예상됐던 국내 업체 실적이 최근 삼성전자읜 연이은 투자 발표에 힘입어 하반기 모멘텀이 강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최근 발표되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낸드 투자, 그리고 SK하이닉스 M16 투자는 올해 보다 2021년 집행이 다수인 만큼 호재는 지속된다는 의견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낸드 투자는 수급이 예상 대비 양호한 것으로 알려진다. 낸드 재고가 2주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도 연구원은 "하반기 발표되는 아이폰12 등 5G 스마트폰의 낸드 평균 탑재량이 증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재택 근무 증가로 PC SSD 수요가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며 "또 하반기 공개될 Sony PS5가 시리즈 중 처음으로 HDD 대신 SSD를 탑재한다는 점이 낸드 수요에 기여하면서 글로벌 수요 확대를 책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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