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보] 5월 소비자물가 0.3% ↓, 8개월만에 마이너스…국제유가 급락 영향
입력 2020-06-02 08:16  | 수정 2020-06-02 08:19
휘발윳값 서울, 대구 등 일부선 상승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253.77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의 한 주유소 모습. 2020.5.24 m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탓이다.
여기에 고교 무상교육실시 등으로 공공서비스 물가가 내린 것도 영향을 줬다.
2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71(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3% 떨어졌다.
지난해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4% 하락해 사상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가격은 3.1% 오른 반면, 공업제품은 2.0% 떨어졌다. 특히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은 18.7% 급락했다. 지난달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0.1% 상승했다. 다만 공공서비스는 1.9% 하락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류 가격 급락이었고 교육분야 정책 지원으로 공공서비스 가격이 하락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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