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박은지, `악마들` 발언 해명 "약탈+폭력에 반대한 것…평화 시위대 지지해"
입력 2020-06-02 08:1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방송인 박은지가 미국에서 시위가 진행되고 있는 도중에 일각에서 벌어진 약탈, 폭력을 비판, '악마들'이라고 표현했다. 박은지가 시위대를 모두 비난한 것이라는 오해가 생긴 가운데 박은지는 "평화 시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박은지는 인스타그램에 "아 스트레스! 도둑질 폭력 시위 이 악마들...!", "이제 잠깐 외출도 더더욱 힘들게 됐네요. 폭동 없이 잘 지나가길" 등의 글을 올렸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에서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관의 과잉진압에 의해 사망한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관에 의한 흑인의 사망 사건이 과거에도 여러차례 문제가 됐던 가운데 이 영상이 공개되자 또 다시 일어난 인종차별적인 사건에 분노를 한 시민들이 시위에 나섰다. 평화로운 시위가 진행되는 곳도 있으나 일부 지역에서 폭동이 일어나며 폭력, 약탈 등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박은지가 폭력, 약탈 등을 자행하는 이들을 '악마'라며 비판한 것.
그러나 '악마'라는 표현이 오해를 야기했고 일부 누리꾼들은 박은지의 게시글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박은지는 "평화 시위대와 약탈범은 다르다. 저는 시위대를 지지한다. 다만 그 틈을 타서 도둑질 약탈을 자행하는 이들에 대한 제 감정을 쓴 것 뿐", "평화적인 시위대와 약탈범들은 분명 다른 부류인 걸 제가 모르겠나. 이런 틈을 타서 비어있는 상점을 저격하고 도둑질 약탈을 자행하는 자들을 향해 쓴 글일 뿐" 등 해명을 했다.

박은지의 해명에도 악플러들의 비난은 심해졌고 박은지는 재차 해명글을 올렸다. 박은지는 자신의 글이 시위대를 '악마'라고 부른 것으로 오인할 소지가 있는 기사 등을 비판하며 "저는 평화 시위대를 장연히 지지한다"면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목숨을 잃게 된 그도 마음 깊이 애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런 정신 없는 틈을 이용해 폭력, 도둑질, 약탈을 자행해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 악인들을 향해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친 것 뿐이다. 제가 어떤 글에서 시위대를 비난했나. 시위대를 악마라고 표현했나. 푤행, 약탈을 자행하는 그들을 악마라고 칭했을 뿐"라고 설명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박은지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